제주도는 도제 실시 70주년, 특별자치도 출범 10년을 맞아 명예도민들로부터 지난 2월 한달간 제주발전을 위한 제안을 수렴한 결과, 60여건에 달하는 제안이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접수된 의견을 크게 나누면 △제주의 청정 환경 보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책 마련 △제주만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에 대한 충고 △제2공항 건설 관련 의견 등이다.
특히 다수의 명예도민들이 제2공항 건설과 관련, 운영방법 및 인프라 시설 구축 등에 대한 많은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중국인 투자와 관광객 증가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접수된 의견을 몇가지 소개하면 △제주 ‘그린토피아’ 지정 검토 등을 통해 제주 가치를 보존 △‘전통시장 지원센터’ 설립 △은퇴자를 위한 공동주택 조성 △부실 골프장 정리 및 인수 운영 방안 검토 △수눌음과 조냥정신 홍보 및 제주목사 유물 전시 추진 △만감류 등에 대한 생산 확대 △유통조직 현대화 통한 감귤 경쟁력 강화 △기후 온난화에 따른 감귤산업 혁신 △한라산의 가치와 체계적인 보호를 위한 조직 확대 등이 제시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의견 수렴을 통해 명예도민의 뜨거운 제주사랑을 접할 수 있었다” 며 “충심어린 고언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논의를 통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명예도민들의 제주에 대한 사랑을 정책화 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