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은 28일 OEK가 파킹시스템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을 위해 설립한 오티스서비스(유)의 지분 80.1%에 관한 양수도를 완료함으로써 사실상 OEK 파킹시스템 사업부문의 새 주인이 됐다. 지난해 4월부터 OEK와 진행해 온 파킹시스템 사업부문 인수협상을 1년 만에 최종 마무리 한 것이다.
오텍그룹이 이번에 인수한 OEK 파킹시스템 부문은 건물의 자동화 주차설비 공급과 이의 유지관리를 통해 연 매출 400억 원을 실현하는 국내 1위 사업자다.
또한 OEK는 지난 2000년 미국 UTC그룹의 계열사인 Otis가 국내에 설립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파킹시스템 제조 및 유지관리 전문기업이다.
OEK는 오텍그룹과의 파킹시스템 사업 부문의 M&A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난 1월 오티스서비스(유)를 설립하고, 파킹시스템 사업의 물적 분할을 준비했다. 이번 주식양수도 계약체결에 따라 ㈜오텍은 오티스서비스(유)의 지분 80.1%를 인수했으며, OEK는 19.9%를 보유한다.
오텍그룹은 이달까지 오티스서비스(유)의 유상증자와 사업 양수도 계약 체결 등 사업권 이전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는 오텍그룹에서 정식으로 파킹시스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