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가득한 어촌체험마을, 국민 휴양마을로 체질 개선

2016-03-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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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어촌관광활성화정책 내실화 계획 수립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연평균 100만명이 찾는 관광지인 어촌체험마을 서비스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어촌체험마을이 편안하고 안전한 국민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어촌관광활성화정책 내실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어촌관광활성화정책은 어가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침체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에게 휴식과 여가를 제공하기 위해 2001년 10개 어촌체험마을을 조성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어촌체험마을은 갯벌체험, 통발낚시 등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관광형태로 현재까지 112개소가 조성·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양적 성장에 더해 최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건강한 먹거리, 다양한 체험, 생태학습 등 어촌체험마을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어촌체험마을의 질적 향상에 대한 요구가 확대돼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전문가 워크숍 및 어업인과 어촌을 찾는 국민 의견을 두루 수렴해 평가시스템 개선, 비활성 체험마을 관리 개선, 안전점검 강화 등 내용을 담은 내실화 계획을 마련했다.

내실화 계획에는 어촌체험마을 경관·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 부문을 평가해 등급을 결정한다. 이는 지난해 처음 실시한 등급제를 단계별로 확대하는 것이다.

또 성수기에만 즐길 수 있는 체험 외에 먹거리체험, 공예체험, 어촌스테이(Stay) 등 4계절 운영이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된다. 비성수기에도 어촌마을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포석이다.

어촌체험마을이 자발적으로 성장하도록 경영·회계 관리, 갈등관리 분야에 대한 교육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바다해설사 능력배양으로 체험객에게 어촌·어항 고유 생태·자연·문화 등을 전달하고 이들을 바다 관련 행사에 활용해 체험객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우리 어촌이 국민에게는 가족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휴양 공간이자 세계인에게도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어업인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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