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생약성분 '황사'로부터 목보호, 보령제약 '용각산'

2016-03-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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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용각산‘ [사진=보령제약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매년 봄이 되면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는 폐 속으로 들어가면 폐의 기능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몸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체내로 한번 들어가면 몸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더욱 문제다.

보령제약은 미세먼지 등 봄철 대기오염에 의한 호흡기 질환을 다스릴 제품으로 '용각산'을 추천했다.
용각산은 길경가루·세네가·행인·감초 등의 순수 생약성분을 옷에 가루가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나노분말 형태로 만들어 제조한 것이다. 이런 나노분말 제조 기술은 일본 업체 류카쿠산과 보령제약만이 가지고 있는 특허기술이다.

각종 생약성분은 후두에서 폐로 이어지는 기관의 안쪽에 있는 점액 분비를 높이고 섬모운동을 활발하게 해 섬모 속에 쌓여있는 먼지와 이물질, 가래를 제거해준다. 기침을 진정시키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를 보인다.

주재료인 길경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면서 폐와 기관지를 다스리는데 널리 쓰이는 한약재다.

길경은 도라지의 약재명이다. 도라지는 목이 붓는 것을 치료하고 담을 삭히고 기침을 멈추며, 화농 질환의 고름을 빼주는 약효가 있다.

도라지는 단백질·당질·지질·무기질·비타민 등의 성분 이외에도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는 게 특징이다.

사포닌은 기관지에서 생성되는 분비액인 뮤신의 양을 늘려 가래가 쉽게 나오게 한다. 기관지 내벽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이 때문에 처음 용각산을 먹으면 목이 간질간질하다거나 가래가 더 많아지기도 한다.

이는 증상이 더 심해진 것이 아니라 뮤신이 많이 나와 치료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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