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박물관에서 즐기는 전래동화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는 30일 문화가 있는 날에 '놀부전'을 공연한다.[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문영호)은 오는 30일 문화가 있는 날에 '놀부전' 공연을 연다.

춘향전, 심청전과 함께 3대 판소리계 소설로 불리는 놀부전은 대표적인 평민문학으로서,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를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공연은 '벼락부자가 된 흥부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았을까?'라는 의문에서부터 시작해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 권선징악,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하는 공회형제, 잘못된 것을 따뜻한 마음으로 용서하는 정서이견 등의 교훈과 더불어 기부와 나눔의 미덕의 가치도 전달한다.

국립한글박물관 측은 "놀부가 펼치는 재미있는 연기와 입담이 놀부전의 백미를 이루며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박타는 장면은 관객과 배우가 함께 호흡하며 흥을 돋우어 관객들에게 웃음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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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1시와 3시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4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에서 할 수 있고, 현장에서도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