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공동주택 품질 향상 …민관합동 총괄점검단 107명 구성

2016-03-28 07:51
  • 글자크기 설정

설계자·감리자 포함한 점검단으로 확대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25일 인사혁신처가 입주할 예정인 세종시 어진동 세종미디어프라자와 국민안전처가 입주하는 정부세종2청사 및 세종시 나성동 에스엠(SM)타워를 점검했다. 행복청 제공]

아주경제 서중권 ㄱ자=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공동주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던 공동주택 민간합동 품질점검단이 새롭게 정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던 공동주택 민간합동점검단을 설계자와 감리자가 새롭게 참여하는 민관합동 총괄점검단(107명)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점검단은 주기적으로 공동주택 건설현장의 시공실태를 점검하고 공종별 주요 결함 및 하자 발생원인 제거에 힘써 왔다.

이번에 확대 구성한 점검단에는 설계자와 감리자를 새롭게 추가됐으며, 세종시 관계자와 입주예정자, 민간전문가, 인근 공동주택 현장소장 등 다양한 주체가 포함됐다.

앞으로 점검단은 공동주택 건설현장의 부실공사 적발과 처벌에 앞서 시공현장의 문제점 보완, 시공자문 및 예측 가능한 안전문제 등 품질확보에 중점을 두고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점검단의 활동은 분기별로 가동되며, 설계 전 검토가 필요한 사항과 감리·시공단계에서 고려돼야 할 사항을 상호 공유하면서 점검한다.

점검 시 입주예정자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시설물 공인검사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의 협조 하에 비파괴검사를 통해 기둥·벽 등 주요 구조부의 강도 측정을 실시하고, 철근의 배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철근탐사기(X-ray)도 동원할 계획이다.

또한, 행복도시 내 다른 건설현장의 현장소장들과 감리단장 등을 시공·품질점검에 참여시켜 현장관리에 관한 기술적 경험(노하우(know-how)을 상호 교류하고, 공동주택현장의 시공상 문제점 개선과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행복도시 공동주택의 품질확보에 앞장설 예정이다.

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 “올해는 세종시청이 위치한 3생활권에 입주가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입주 시 자주 발생하는 반복 민원을 조기에 방지해 입주예정자들이 만족하는 고품질 공동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