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당은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과 제3야당인 유신당이 합쳐진 신당이다. 중의원·참의원 합계 156명으로 집권 자민당(406명)에 이어 제2정당의 규모로 올라서게 됐다.
민진당 대표를 맡게 된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대표는 이날 창당대회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4월 실시되는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7월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서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차기 민진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정권교체에 대한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이에 따라 제1야당으로 2009년 7월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을 누르고 54년 만의 여야 간 정권교체를 이뤘던 민주당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