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박지윤 "라디오 매체에 장벽 있었다"

2016-03-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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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지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DB) ]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방송인 박지윤이 라디오 DJ를 맡은 소회를 드러냈다.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제 1회의실에서 KBS Cool FM ‘박지윤의 가요광장’ 개편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박지윤은 “제가 과거 KBS에서 황정민 선배님 대신 대타를 두 달 정도 한 적이 있었다. 원래 본업이 아나운서라 생방에 대한 부담은 없다. 그러나 스케줄 적인 무리가 오지 않을까? 라디오 매체에 대한 장벽이 있었던 것 같다. 라디오는 위로를 필요로 하는 채널인데 누군가를 위로하는데 경험이나 마음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나이도 좀 먹고 사회생활의 연륜도 있고 생활적인 경험도 있다 보니 이제는 언니처럼 청취자들과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 좋게 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매체에서도 라디오에 대한 콜이 있었다. 하지만 예전부터 라디오를 진행 한다면 친정이라 그런지 쿨 FM의 DJ를 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요광장’은 박지윤의 합류로 활기를 얻어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황재근, 조정치, 양상국, 옥상달빛, 박준우, 이현주 여행기자 등 새롭게 합류한 게스트와 선보일 코너 뿐 아니라 청취자를 직접 스튜디오로 초대하는 토요일 미니 공개방송 형식의 생방송을 준비하는 등 평일과 주말, 낮 12시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주말 확대 개편으로 주말에 방송되던 창민의 가요광장은 폐지된다.

‘박지윤의 가요광장’은 매일 낮 12시, KBS 쿨FM(수도권 주파수 89.1Mhz)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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