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김무성 옥새 투쟁 접나…與 최고위 11시30분 개최, 金도 참석

2016-03-25 11:24
  • 글자크기 설정

새누리당은 25일 오전 11시30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의결이 보류된 6개 지역구에 대한 추인 문제를 논의한다. 김무성 대표가 전날 이른바 '옥새 투쟁'에 돌입한 지 22여시간 만이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은 25일 오전 11시30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의결이 보류된 6개 지역구에 대한 추인 문제를 논의한다. 김무성 대표가 전날 이른바 '옥새 투쟁'에 돌입한 지 22여시간 만이다. 

이들 지역의 공천안 추인을 반대해온 김무성 대표는 애초 20대 총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박(친박근혜)계 최고위원들이 최고위 소집을 압박하자 일단 이를 수용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최고위만 열어놓고 공천안 의결에는 반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친박계 지도부가 김 대표를 배제한 채 대표 대행 체제로 공천안을 의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데 따른 대처로 해석된다.

현재 의결이 보류된 지역구는 서울 은평을(유재길) 송파을(유영하), 대구 동갑(정종섭) 동을(이재만) 달성(추경호)과 법원이 절차상 문제를 들어 공천 효력을 정지했던 대구 수성을(이인선)이다.

앞서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공천한 대구 수성을 지역구 공천안을 재의결해 법적 문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당 법률지원단장이자 공관위원인 김회선 의원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부터 대구 수성을 지역구에 대해 오늘 오전 10시까지 공모를 했고, 공관위원 8명(1명 위임장 제출) 전원 합의로 이인선 후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공관위는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해 이인선 전 부지사를 공천했지만, 주 의원이 법적대응에 나서고 법원은 주 의원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주 의원은 탈당계를 제출했고 현재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김 의원은 이인선 후보 재공천과 관련 "최고위에서 김무성 대표에게 이를 보고하고 항고 등 이의신청 절차를 진행하려 했지만 대표가 승인을 해주지 않았다"면서 "과거 전례를 찾아보니 새로운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다시 후보 공천을 결정한 사례가 있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해보니 이런 경우 등록이 가능하다는 해석도 받았다"며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