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속초종합보세구가 중국 훈춘시 변경경제합작구와 국제무역 촉진 및 양 보세구간 민간교류 활성화를 추진한다.
속초시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중국 훈춘시 변경경제합작구 관리위원회 부주임 윤경빈(53세)외 2명이 방문해 속초종합보세구와 보세구내 입주기업을 견학하고, 입주기업 협의회 등을 맞나 교류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측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보세구간 상호발전 협력을 위한 MOU 체결하고 입주기업협의회간 상호방문 정례화 추진 및 보세구간 수출입 개척, 기업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동북아 GTI 지역은 대한민국 속초, 중국 훈춘, 러시아 자루비노 등을 포함하고 있는 지역으로 풍부한 자원과 1억 8천만 명에 이르는 소비인구를 거느린 거대시장으로 급변하는 세계경제의 기류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최근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국가적 차원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경제특구를 조성 등 투자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속초를 방문한 ‘훈춘 변경경제합작구’는 훈춘시내에 위치해 있으며 1992년 9월 중국 국무원의 비준을 거쳐 설립된 73㎢의 광대한 국가급 개발구로서 총 3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한국·러시아·미국·일본 등 11개 국가와 지역에서 투자한 외자기업이 53개에 이르는 대규모 보세구다.
속초시 관계자는 “올해 10월 속초시에서 개최되는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를 통해 양 도시간 지속적이고 활발한 경제 교류를 추진해 속초종합보세구역이 신동북아시대 한국의 무역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속초해양산업단지 종합보세구는 2015년 8월 1일자로 관세청에서 보세구역으로 지정받았으며 수출업체는 15개업체, 입주업체는 100여개 업체로 외국인 투자 촉진과 동북아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생산·물류 거점기지 육성을 위한 강원도 유일의 종합보세구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