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가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을 맞아 산불예방을 위한 “동해안 산불방지 협의회 산불상황실” 운영을 시작한다.
도는 산불로 인한 소중한 산림자원 손실이 없도록 봄철 취약 시기인 청명·한식일 전후와 식목일, 산나물 채취시기(4~5월) 등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는 기간을 중심으로 속초, 고성지역에 헬기를 전진 배치해 동해안 지역 산불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동해안 산림은 소나무 등 단순림으로 구성되어 있어 ‘대형 산불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 3월17일 동해안 지역 16개 기관이 모여 산불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올 3월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1개월 동안 동해안 지역 대형 산불예방을 위해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2016년 강원 동해안 산불방지 협의회 산불상황실”을 동부지방산림청 내에 설치하고 21일 오후 산불상황실 현판을 게첨했다.
‘동해안 산불방지협의회’는 이번 산불상황실 설치로 동해안 지역 유관기관과 공동체계를 구축해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해 나갈 방침으로 지형적 특수성을 지닌 동해안 지역의 청정 산림을 보호를 위한 시·군, 관리소, 유관기관 등 16개 기관의 모든 감시 인력을 총 동원해 산불피해가 없도록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또 귀중한 산림자원 보전을 위해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