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올해 수교 130주년을 맞은 한·프랑스 관계에 대해 "130년 전 우호통상조약을 체결한 이래 한국과 프랑스는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한국의 어려운 시절은 물론 급속한 발전 과정에서도 프랑스는 우리와 함께 해온 오랜 친구"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불클럽·불한클럽 등이 '한불수교 130주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한불 리더십포럼'에서 윤병세 외교장관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양국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비확산, 기후변화, 빈곤 등 인류의 당면과제 해결과 지구촌 행복 증진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국빈 방한 계기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체결한 양국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을 거론하며 "행동계획이 원활히 실천돼 각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과 인적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작년 9월에는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 파리에서 에펠탑 태극문양 조명 행사와 함께 역대 최대규모의 '한국의 해' 개막식이, 어제 서울에서는 '프랑스의 해' 개막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