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호북성 셴닝시와 올해부터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교육 및 체육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한 대표단을 구성, 지난 16∼18일까지 중국 셴닝시를 방문해 분야별 교류협약 체결 및 추진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양 도시간 교육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선두주자로 나선 계원예술대는 중국 호북과학기술대와 협약을 맺고, 앞으로 교수간 학술교류를 포함, 디자인 학과교류 및 학생교류, 교육정보, 자료 교환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의왕시 생활체육회 역시 셴닝시 체육국과 체육분야 MOU를 체결, 2019년까지 격년 상호 방문을 통해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등 3개 생활체육종목에 대해 오는 5월 31일부터 6월3일까지 셴닝시에서 친선경기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 도시는 보다 긴밀하고 체계적인 교류업무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공무원 상호 교환근무를 시행할 계획으로, 오는 4월 중순부터 의왕시 1명, 셴닝시 2명이 각각 파견돼 교류업무 지원에 나선다.
이외에도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연계 관광코스 개발, 의왕시 청소년오케스트라 중국 방문 공연 및 셴닝시 예술단 의왕철도축제 방문 공연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교육과 체육, 행정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이번 실무교류단 방문이 앞으로 양 도시의 번영과 우호증진을 위한 단단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가 더욱더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