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에서는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종영기념 주연배우 유아인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유아인은 “가장 힘들었던 건 역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라며 “학교 다닐 때도 마찬가지였다. 저는 ‘육룡이 나르샤’ 현장을 직장이라 부르곤 했는데 직장에서 느끼는 고충이야 다 다르겠지만 가장 힘든 건 아침에 일어나는 것 아닐까. 다 그렇지 않나?”하고 되물었다.
이어 “‘육룡이 나르샤’를 찍는 내내 출퇴근을 한다고 했고 직장이라고 표현했었다. 사실 어떤 일터도 완전히 체계적이고 완적이 합리적이진 않지 않나. 다들 툴툴 거리며 살아가는 것 같다. 드라마 현장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 불합리함이 금방 끝나지 않으니(웃음). 그런 것들에 화나는 순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는 거악(巨惡)에 대항하여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여섯 인물의 이야기이며 그들의 화끈한 성공스토리다. 극 중 유아인은 이방원 역할을 맡아 기존 작품들 속 이방원과는 차별화를 둔 모습으로 호평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