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8:9 화면비 사이니지 세계 최초 출시

2016-03-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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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압구정동 신발매장 벽 상단에 '울트라 스트레치' 2대를 이용해 만든 사이니지 광고판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전자는 공간 활용이 뛰어난 58:9 화면비의 86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울트라 스트레치’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울트라 스트레치는 현재까지 출시된 사이니지 가운데 가장 와이드한 화면비를 갖춰 기둥, 모서리 등 기존에 사이니지를 설치하기 어려웠던 공간을 광고판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제품은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2158mm와 349mm로 가로 방향으로 넓게, 혹은 세로 방향으로 길게 설치하는 게 가능하다.

울트라 스트레치는 공항이나 호텔 등의 건물 내부에 있는 기둥 안에 매립해 사용하는 미디어 폴, 건물 출입문 위쪽의 광고판 등 활용 범위가 넓다. 가로, 세로 각각 최대 4개씩 총 16개를 이어 붙일 수 있다. 이 제품을 별도의 거치대에 설치하면 필요한 장소를 오가면서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도 뛰어나다.

울트라 스트레치는 LG IPS 패널을 적용했다. 울트라HD급 해상도(3840ⅹ600)로 일반 영상뿐 아니라 작은 글자까지도 선명하게 보여준다. IPS패널은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화면이 또렷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울트라 스트레치는 또 최대 4개의 화면으로 나눠 쓸 수 있다. 공항에 설치할 경우 화면을 4개로 나눠 날씨, 교통 정보, 뉴스, 광고 등을 각각 보여 줄 수 있다.

LG전자는 기존 콘텐츠를 58:9 화면비로 쉽고 직관적으로 편집할 수 있도록 독자 콘텐츠 솔루션 ‘슈퍼사인 W’를 탑재했다. 또 관리자들이 쉽게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울트라 스트레치 전용의 샘플 양식을 30여 개 내장했다.

LG전자 한국B2B마케팅 FD(Function Division) 김제훈 담당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사이니지로 새로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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