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그룹 연달아 창립기념일…"올해도 조용히"

2016-03-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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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그룹이 22일 창립기념일을 맞이한데 이어 LG그룹도 27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있다. 

삼성은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지냈다. LG역시 올해는 창립의미만 되새기며 보내기로 했다. 다만 내년에는 창립 70주년인 만큼, 행사를 열 계획이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로 창립 77주년을 맞았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그룹 차원의 별도 행사를 열지 않았다. 모태인 삼성물산(전신 삼성상회) 역시 조용하게 보냈다. 

삼성삼회는 1938년 3월 1일에 설립된 무역회사다. 삼성의 창업주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친인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이 대구 서문시장 근처인 수동(현 중구 인교동)에 자본금 3만원으로 세웠다.

이 회장은 자서전 '호암자전'에서 삼성이라는 상호를 택한 이유에 대해 "3은 ‘큰 것, 많은 것, 강한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우리 민족이 좋아하는 숫자이며 성(星, 별)은 밝고 높으며 깨끗이 빛나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삼성은 1988년 그룹 창립 55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창립기념일을 3월 22일로 변경했다.

락희화학공업으로 시작한 LG그룹은 오는 27일 창립 69주년을 맞는다. 락희화학은 창업자인 구인회 회장이 1947년 1월에 세웠다. 

이후 1995년 3대 회장으로 취임한 구본무 회장이 1996년 3월 27일 '도약 2005'라는 비전을 선포한 뒤 이날을 창립기념일로 삼아왔다. 구 회장은 당시 “2005년까지 300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외에서 정상의 초일류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LG역시 이날 별다른 행사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 다만 내년에는 창립 70주년인 만큼 별도의 행사를 열 예정이다. 
 
통상 진행했던 창립기념일 대체휴무제는 올해 4월 8일 진행된다. LG는 2013년부터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자 그간 법정공휴일이 적은 4월 둘째 금요일에 전체 휴무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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