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기업개혁안 종업원지주제 대안떠올라

2016-03-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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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에서 상하이(上海), 산둥(山東), 쟝쑤(江蘇), 저쟝(浙江) 등 25개 성에서 국유기업 개혁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주주 다원화, 이사회권리제한, 전문CEO제도 도입, 회계전문화, 혼합소유제, 종업원지주제 등이 주요 내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중국경제망이 22일 전했다. .

대부분의 지역에서 종업원지주제 도입을 개혁방안으로 꼽은 점이 눈에 띈다. 다수의 지역이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증자를 시행할 것을 명시했다. 허베이()성에서는 과학연구소나 첨단기업, IT기업 등에서 직원대상 증자를 시행할 것을 못박았다. 종업원지주제는 혼합소유제 개혁의 한 방법으로, 국유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수호하면서도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급여제도 개혁도 각 지역 국유기업 개혁 방안의 중점 내용이다. 이미 중국공산당은 지난해 9월 국유기업 지도자의 급여는 기업의 특성과 경영성적에 연계되는 차별적인 책정방법을 실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로 인해 지방정부 산하 국유기업 역시 공모를 통해 영입한 경영인에 대해서는 공무원직급별 급여가 아닌 시장상황에 맞는 급여를 책정하고 있다. 중간관리자 역시 대폭 외부에 개방하고, 영입된 전문가들에 대해서는 급여수준을 공무원과 달리 적용하고 있다.

중국국유기업개혁과 발전연구회 저우팡성(周放生) 부회장은 "영입된 전문가들은 공무원의 지위와 높은 급여를 동시에 누려서는 안된다"며 "경영성과를 토대로 인센티브를 확정하는 식으로 급여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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