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문화적 가치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황혜진)과 함께 문화영향평가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문화영향평가의 과제 공모는 3월 21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행된다.
문화영향평가는 국가와 지자체의 주요 계획·정책 등이 문화적 관점에서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하는 제도다.
일반국민도 ‘문화적 가치의 확산 및 국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계획과 정책’ 중 문화영향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소정의 절차에 따라 평가를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는 신청 과제 중 정책의 중요성과 파급효과, 문화영향평가의 취지 등을 감안해 평가 대상 과제 15개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아직 문화영향평가가 시행 초기인 만큼 다양한 유형의 정책을 선정하고, 일방적인 평가가 아니라 문화적 관점에서 계획이나 정책을 진단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문화 컨설팅’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영향평가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이 ‘정책의 문화화’를 통해 정부 정책에 잘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