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호텔롯데 이사회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등기이사 재선임건은 호텔롯데의 주총에서 다루기로 했으나 안건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의 임기는 오는 28일까지로 재선임 자체가 주총에서 의결되지 않으면 결국 신 총괄회장은 호텔롯데 창립(1973년) 이래 43년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현재 호텔롯데 대표이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 회장,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 박동기 롯데월드사업본부 대표, 장선욱 면세사업부 대표 등 모두 5명이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호텔,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계열사별 임기가 끝나는대로 신격호 총괄회장은 차례차례 이사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