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경찰서는 신씨가 타살에 의해 사망하지 않았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이번 주 안에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이 신씨의 휴대전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 어떠한 만남이나 약속이 없었고, 신씨의 주검이 발견된 해당 건물 지하주차장 CCTV 영상에 다른 사람의 출입 흔적이 없었다. 경찰은 이 같은 정황을 토대로 제3자의 개입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잠정 결론지었다.
앞서 신씨는 지난 10일 성남 분당 구미동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행방불명됐고, 신씨의 누나가 다음날인 11일 오후 2시께 "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신씨는 발견 당시 양손이 뒤에서 끈으로 결박된 상태였다. 또 평소 인간관계가 원만했고, 쾌활한 성격이었던데다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미뤄 타살의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