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메던 고교생을 실습중인 경찰교육생 등이 응급조치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안양동안경찰서 범계지구대 소속 순경 김득회다.
곧바로 주변을 순찰중이던 범계지구대 소속 경위 백병기와 순경 김득회는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김 순경은 쓰러져 있는 고등학생 정모(17)군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 일단 목을 젖히고 기도를 확보했다. 또 백 경위는 학생의 휴대폰으로 어머니와 통화를 시도, 평소 정군이 심장부정맥이 있어 매우 위험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됐다.
김 순경은 그 즉시 중앙경찰학교에서 배운 대로 심폐소생술(응급처치)을 실시했고 4분 후 기적같이 정군이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고, 어느정도 의식이 돌아온 정군은 119구급대 차량으로 급히 인근병원에 후송돼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한편 김 순경은 “경찰학교에서 배운 응급조치법이 위급한 순간에 떠올랐다”면서 “학생이 의식을 회복해 천만 다행이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