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형 교통시설물인 전철교각을 깨끗하게 새 단장하는 동시에 책·꽃으로 옷을 입힌다.
시는 상반기 중 전철 4호선 금정역부터 수리산역까지 교각 136개 중 금정역~산본역 구간 교각 69개는 청소와 기본 도색으로 청결함을 살리고, 산본역~수리산역 구간 교각 67개에는 디자인 도색을 시행해 도심을 화사하게 해 나갈 계획이다.
시의 역점시책인 책과 꽃을 활용해 전문 업체가 기본 디자인을 하고, 각계 전문가의 조언을 수차례 받아 마련된 3가지 시안을 대상으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시행해 최종 디자인에 반영한다는 이야기다.
시는 이 절차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시 홈페이지(www.gunpo.go.kr)에서 홍보와 인터넷 설문을 진행 중이며, 11개 동 주민센터와 산본역 그리고 산본도서관 등에 투표판을 설치해 교각 디자인 시안 3가지에 대한 선호도를 확인 중이다.
선호도 조사는 27일까지 시행되며, 더 자세한 정보는 시 홍보실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이익재 홍보실장은 “시민의 참여와 협력으로 ‘책읽는 군포’가 ‘대한민국 책의 도시’에서 ‘책나라군포’로 발전중인 것처럼,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도심을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려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