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20대 총선 공천 결과, 현역 의원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이목희, 박혜자 의원은 경선 끝에 탈락한 반면 설훈 의원은 공천을 확정지었다.
신명 더민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밤 5차 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재선의 이목희 의원(서울 금천)과 초선의 박혜자 의원(광주 서갑)이 경선에 패배해 탈락했다고 밝혔다.
서울 금천구에서 이훈 전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결선 투표 끝에 이목희 의원을 제치고 공천장을 거머쥐게 됐다.
광주 서갑에서는 송갑석 전 전남대 총학생회장이 박혜자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3선의 설훈 의원은 경기 부천원미을에서 장덕천 전 부천시 고문변호사를 누르고 공천을 확정 지었다.
원외 예비후보 경선지역의 경우 인천 서을은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지사가, 경기 평택을은 김선기 전 평택시장이, 충남 아산갑은 이위종 전 민주당 아산시 지역위원회 지방자치위원장이, 전남 여수갑에서는 송대수 전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각각 공천장을 받게 됐다.
이번 더민주 경선은 선거구별 5만명의 안심번호를 받은 뒤 ARS전화를 통해 선거인단 모집과 지지후보 투표가 동시에 이뤄졌다. 각 경선에서 과반득표자가 안 나오면 상위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