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양당폐해 바로잡으려 창당"…충청권 의석확보 '즉답 피해'

2016-03-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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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6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제안한 '야권통합'과 관련해 거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과의 수도권 연대 가능성마저 일축하며 독자노선 의지를 밝혔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9일 "양당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국민의당을 창당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대전 동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전시당 창당대회에 참석 "대한민국은 위기상황인데 이 문제가 안 풀리는 이유는 기득권의 양당체제 때문"이라며 그동안 여러 차례 밝힌 국민의당 창당 배경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반대만 하면 반사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새누리와 더민주) 양당은 문제 해결에 관심이 없었다"며 "(국민의당이) 국민의 선택으로 3당 체제가 정립되면 많은 변화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당이면 반대만 하지 못한다. 반대하는 당이 있으면 우리가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반대에 익숙한 당도 국민의 외면에 견디지 못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내놓을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의 또 다른 폐해로 격차문제를 들었다.

그는 "대한민국이 가진 여러 가지 문제 중 가장 큰 문제가 격차에 있다"며 "빈부·남녀·세대·지역 등 수많은 격차 중에서 지역격차 문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이를 해결하는데 최대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4·13 총선에 대해서는 "이번 총선은 낡은 것을 선택할지, 새로운 것을 선택할지, 과거와 미래를 선택할지, 반대만 하는 양당체제를 그대로 둘 것인지, 문제를 해결하는 3당 체제를 둘 것인지를 판가름하는 선거"라고 열거하고서 "현명한 국민은 미래와 3당 체제를 선택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충청권에서 목표 의석과 당선 가능 의석수에 대해서는 "모든 당이 공천이 끝나면 저희도 내부에서 여러 가지 조사를 끝내고 그런 부분들을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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