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이날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 본사에서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서 내달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1200억원의 3개월 만기 연장을 추진했지만 참석 채권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지 못해 연장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과 채권단은 다음달 7일께 2차 사채권자집회 회의 소집공고를 낸 후 다음달 말 다시 집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이날 회사채 만기 연장은 불발됐지만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의 정상화를 추진하는 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