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각국 한인회장단이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지역구(전남 여수갑)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했다. 김 의원은 더민주 재외동포위원장이다.
17일 각국 한인회장단에 따르면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단’은 공동 성명을 내고 김 의원에 대한 비례대표 후보 추천서를 더민주에 제출했다. 각국 한인회장단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정당에 추천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난 10년간 재외동포 업무에 매진해온 김 의원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재외동포 사회와 모국 정치권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05년 열린우리당 재외동포 정책기획단장과 민주당 재외동포사업추진단장, 제18대 대선 민주통합당 재외선거대책위원장은 물론, 2010년 설립된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을 연임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 의원은 지난 4일 비례대표 후보 공모(사회적 다양성 분야-재외동포)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비례대표 후보자 순위 투표는 오는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