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은 16일 20시께 포항시 양포항에서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대게를 불법으로 포획해 보관중이던 통발어선 1척을 적발·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관리단 소속 육상단속팀은 이날 저녁 조업을 마치고 포항 양포항에 입항한 어선을 대상으로 승선조사를 하던 중 어창 내 보관된 대량의 암컷대게를 발견, 수산자원관리법 위반으로 검거했다.
암컷 대게는 약 5~7만개의 알을 품으며 대게 한 마리가 식탁위에 오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7년이 넘는다.
어업관리단 관계자는 "불법포획에 가담한 어선 선장과 선주, 선원은 물론 유통경로 등을 대상으로 수사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