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청소년들이여 맘껏 놀고, 꿈꾸고, 성장하라~'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청소년을 위한 놀이·문화·상담·교육시설 등을 한 곳에 모은 '영등포 유스 스퀘어'(영등포로 64길 15)'를 최근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청소년 음악미디어 놀이터'가 가장 두드러진다.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소리와 음악 중심의 교육 및 체험활동을 돕는다. 전문 음향장비와 최신식 레코딩 스튜디오를 마련해 음반제작, 성우체험, 교가 리메이크, 보컬실습, 음악치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각종 상담을 해주는 전문상담실이다. 2006년 문래청소년수련관 내 개소해 이번에 유스 스퀘어로 옮겼다. 학교폭력 예방과 전문적인 대처를 위한 '학교폭력예방센터'도 마련됐다. 전화(2637-1318) 또는 홈페이지(www.young1318.com)에 신청한 뒤 방문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구립 푸르름지역아동센터'에서는 한부모, 조부모, 맞벌이, 다문화가정 등의 청소년에게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한다. 청소년지도사와 생활복지사가 생활관리와 숙제 및 수준별 학습지도, 정서지원 등을 도와 안전한 울타리로 역할한다.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는 비진학 또는 학업 부적응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 진로, 가족관계 상담 △재취학, 재입학, 검정고시 등 교육 △직업체험, 인턴십 등 자립 등 각종 지원에 나선다. 발달장애인과 가족에게는 '꿈더하기 지원센터'와 '꿈더하기학교'가 추전된다. 문화강좌, 바리스타수업, 교과학습, 체험활동 등으로 이들의 사회적응력을 높여줄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문화, 여가, 교육 등을 한 곳에서 한데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곳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소중한 꿈을 보듬어주고 키워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