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해리슨 포드(73)가 영화 '인디아나 존스' 5편의 주인공도 맡게 됐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 5편에 1편부터 줄곳 타이틀롤을 맡아온 해리슨 포드가 그대로 출연하고 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계속 연출한다고 15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이 시리즈는 카렌 알렌이 조연한 1편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1981), 케이트 캡쇼가 공연한 2편 '인디아나 존스(Indiana Jones And The Temple Of Doom)'(1984), 숀 코네리가 공연한 3편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1989), 캐이트 블란쳇, 샤이아 라보프가 같이 출연한 4편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2008) 등이 제작됐다.
이중 샤이아 라보프가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의 아들로 출연한 4편은 '최후의 성전' 이후 20년만에 제작돼 큰 공백기를 가졌었다.
이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73세의 노익장 해리슨 포드가 다른 배우로 바뀔 것이라는 소문이 많았다. 그때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해리슨 포드는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었다. 그러나 해리슨 포드의 페도라 쓴 고고학자 아이콘, 인디아나 존스로의 배역 귀환은 포드가 최근작 '스타워즈 : 포스 어웨이큰'에서 한 솔로 역을 다시 맡는다는 이야기가 나온 직후부터 기정사실화됐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알란 혼 회장은 "인디아나 존스는 영화 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 중 한명이다. 2019년 그가 다시 나타날 것이다"고 해리슨 포드와 5편 컴백을 동시에 알렸다. 그는 "감독, 제작자, 배우, 그리고 배역이 이 정도로 완벽히 조화된 작품도 없다. 해리슨 포드와 스필버그의 좀 더 익사이팅한 모험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완전한 제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캐슬린 케네디와 프랭크 마샬이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