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지능정보기술이 우리 경제사회전반의 변화와 혁신에 물꼬를 트고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입니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16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인공지능 국제 심포지엄'에서 지능정보기술 발전에 대한 중요성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4차산업혁명이 가져오는 변화를 생활속에서 실감하고 있다"면서 IBM과 LA타임즈, 구글 등 해외 주요 업체의 사례를 들었다.
실제 IBM의 경우 '왓슨' 기술을 통해서 의사들에게 진료 조언을 하고 있고, LA타임즈에서 활동중인 '퀘이크봇'을 통해 기사작성을 하고 있다. 구글의 '자율주행차'도 일반도로에서 시험운행을 할 정도로 발전한 상태다.
최 차관은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로봇과 무인자동차, ICT 디바이스 등이 스스로 작동 가능한 역할로 대중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5번에 걸친 이세돌 9단과 구글 알파고 대국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국을 계기로 지능정보기술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에 전 세계 관심이 고조됐다"면서 "이 기술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도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진전된 지능정보기술 발전에 따라 기계가 인간업무를 대체하면서 일자리 축소, 부의 편중등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도 내비쳤다.
그는 "이를 위해 선진 연구를 공유하고 미래의 변화상을 전망해야 한다"면서 "진흥정보기술에 대한 관심과 인식의 확산을 유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최 차관은 지능정보기술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의 기폭제가 될 지능정보기술의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민간 주도의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설립을 통해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하고, 나아가 해외연구소와의 협력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