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최근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쳤다.
경기가 펼쳐지기에 앞서 전문가들은 이세돌 9단의 5-0 완승을 예상했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반전의 묘미가 있었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4-1로 가뿐한 승리를 거뒀다.
이렇듯 과거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는 시대가 도래했다. 현대화에 따라 사회가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의 정보화 능력이 중요한 시기가 됐다.
구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정보화교육 수요를 수용하고, 경로당 어르신들의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보화교육장을 조성한 취지를 드러냈다.
그동안 등촌지역정보센터를 비롯해 3개의 정보화교육장과 찾아가는 스마트폰 스쿨 등을 운영하면서 지난 한 해에만 28개의 정규강좌에서 5,01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교육생 대부분이 55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연간 대기인원이 3천여 명에 다다를 만큼 어르신들의 정보화교육의 열기가 뜨거워 관련 강좌를 증설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왔다
이번에 조성된 정보화교육장은 내촌경로당 2층 회의실에 무선인터넷 사용을 위한 와이파이는 물론, 빔프로젝터, 스크린 등 교육장비를 모두 갖추고 어르신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스마트폰 교육을 우선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매일 2시간씩 2주 동안 실시되며, 교육인원은 1기에 30명 이내로 한 달에 2기씩 운영된다. 현재 개화동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주 일정의 스마트폰 강좌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1일부터는 55세 이상의 구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구 관계자는 "정보화시대를 따라가려는 어르신들의 정보화교육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어르신들의 접근이 쉬운 경로당에 정보화교육장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