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추억의 막사이다' 맛 구현한 '막사이' 선보여

2016-03-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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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천연탄산 생막걸리 막사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홈플러스는 우리나라 막걸리 소비 진작을 위해 60~70년대 ‘막사이다’의 맛을 구현한 천연탄산 생막걸리 '막사이'를 전국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에서 선보였다.

막사이는 8일간의 장기간 발효 및 숙성과정을 거쳐 막걸리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풍부한 천연탄산을 살린 생막걸리다. 막사이다의 가볍고 청량한 맛을 최대한 구현하고자 기존 생막걸리보다 발효 및 숙성과정을 2일 늘리고, 발효에서부터 완성 단계에 이르기까지 저온숙성공법을 거쳐 탄산미를 최대화했다.
4홉들이 한 병이나 됫병에 기십 원 하던 시절 추억을 감안해 가격도 1병(750ml)당 99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알코올 도수는 6도. 17일부터 전국 141개 홈플러스 및 370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다.
막사이다는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은 혼합주를 일컫는 말이다. 막걸리가 전체 주류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던 70년대까지 애주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소맥, 과일소주, 홍초주, 에너지 폭탄주 등 최근 대중이 즐겨 찾는 혼합주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

막사이다의 매력은 막걸리의 텁텁한 맛을 잡아주는 달콤한 청량감. 특히 양곡관리법이 시행된 1965년부터 80년대까지는 쌀을 이용한 술 제조가 금지되면서 수입 밀가루와 옥수수 등으로 막걸리를 빚었는데, 이는 쌀막걸리보다 단맛과 담백함이 덜해 막사이다 제조를 더욱 부추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우리 전통주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막걸리가 가장 인기를 누리던 시절의 혼합주인 ‘막사이다’를 모티브로 상품을 개발했다"며 "최근 막걸리의 항암효과 입증, 저도수주 인기, 칵테일 시장 성장, 복고 트렌드 등과 맞물려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로부터 폭넓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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