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시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해 중국 정부기관 및 대형 여행업체 등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오는 17일 중국 유력인사를 초청해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다른 위촉 대상 기관인 장명주(張明舟)씨가 회장으로 있는 브릿징그룹은 중국진출 전문 글로벌 컨설팅 기업으로 2015년 기준 총 3조 9천억원 규모의 중국사업 자문을 수행했다. 2008~2014년에는 남이섬 관광에 대해 중국에서 독점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기도 했다.
시는 17일 중국 방문단을 맞아 염 시장과의 간담회, 홍보대사 위촉식과 환영 만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장충의 인민화보 발행인이 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중국의 외교정책과 한·중 관계’를 주제의 특강을 시간도 준비돼 있다. 이어 18일에는 수원 관광자원 현장을 방문하고, 중국 마케팅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하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의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위촉된 홍보대사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실질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 2월21일~23일 중국과의 홍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김동근 행정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한 방문단을 베이징에 파견, 중국 정부기관과 대형여행사 3곳 및 언론사 인민화보 등을 방문해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