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경찰서 화북파출소 도움으로 ‘30년 만에 재회한 자매’

2016-03-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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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사망 충격으로 지적장애인 된 언니… 동생 몰라봐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헤어진 가족찾기’를 경기도 시흥경찰서에 지난달 22일 처음 신청한 사람은 8살 아래 동생 박모(여·48)씨다.

박씨의 언니와 헤어진 사연은 언니 박모(여·56)씨는 30년 전 부모의 사망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이상증세가 보이며 형제들과 연락 없이 가출한 상태다.

이후 5남 3녀였던 다른 형제들도 모두 사망하고, 가출한 언니 외에 혼자(동생 박씨) 남아 어렵게 살아오던 중, 이제야 여유를 갖고 언니를 찾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상주경찰서 화북파출소는 시흥경찰서로부터 유사한 사람이 공부상 등록된 내용을 소재수사 협조를 받고 상주시 화북면의 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언니 박씨의 고향, 가족 등을 탐문하는 것과 언니 본인의 과거 행적을 탐문했는데 본인의 지적 장애로 인해 전혀 과거를 다른 사연으로 알고 있다.

또한 극구 동생이 없음을 얘기해 아닌 듯 했으나 화북파출소에서 확실한 진위여부를 위해 지난 6일 재차 동의하에 언니사진을 찍어 동생에게 통보한 결과 자매가 맞다며 동생이 통보해와 지난 13일 화북파출소에서 감격의 상봉을 가졌다.

함께 동행한 10여명의 양 자매 가족들도 기뻐하며 “경찰의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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