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 관람객 편의·안전 고려 불편시설 싹 뜯어고쳤다

2016-03-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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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그물망 3.5m서 8m로 교체·좌석 중간에 이동통로 개설·덕아웃에 천장 설치 등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2016년 프로야구 첫 시범경기에 맞춰 고척스카이돔 내 덕아웃 천장을 설치한 모습.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국내 최초 돔 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 시설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맞아 대폭 개선됐다.

서울시와 시설관리공단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과 SK간 첫 시범경기에 앞서 관람석 통로 개선과 덕아웃 시설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우선 야구팬들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 관람석 부분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기존 내야부분에 31개의 연결좌석이 붙어있어 이동이 불편하다는 민원을 반영. 연결좌석 중간에 통로가 설치됐다.

경사가 가파른 4층 관람석 부분은 편의를 위해 계단 끝부분 난간 높이를 1.2m에서 1.5m로 높였다. 내야석 관중들의 시야를 가린다는 지적이 많았던 세로창살 난간도 가로방식의 와이어로 교체했다.

야구 선수단 안전시설 개선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덕아웃에 보호천장을 설치했다. 지하에 위치한 불펜에는 계단바닥에 고무판을 깔았고 핸드레일과 조명시설을 강화했다. 또 덕아웃에 불펜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카메라와 모니터, 인터폰 등도 설치했다. 

특히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존 3.5m 높이의 내야 그물망을 8m 높이로 교체했다. 계단에는 형광표시와 위험안내 표지판도 세웠다.

서울시설공단 박관선 문화체육본부장은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보다 나은 구장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야구팬들의 의견을 존중해 고척스카이돔이 야구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돔구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척스카이돔으로 연결되는 지하철 1호선 구일역 서쪽 출입구가 이달 말 완공될 예정이다. 구일역 서쪽 출구가 개통되면 고척스카이돔까지 곧바로 들어올 수 있어 진입이 한층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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