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첫 승]진중권“알파고는 기계인데도 학습능력 있는데 야권 참패해도 배우는 게 있을까 의심”

2016-03-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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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첫 승이 이뤄진 가운데 진중권 교수가 알파고와 비교하며 야권연대를 강하게 촉구했다.[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세돌 9단이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180수 만에 알파고에 백 불계승(이하 이세돌 첫 승)한 가운데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알파고는 기계인데도 학습능력이 있다며 야권연대를 강하게 촉구했다.

이세돌 첫 승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1여다야’ 수도권 새누리 강세…야권연대가 변수 될 듯‘이라는 제목의 ’한겨레 신문‘기사를 링크하고 “차라리 호된 학습효과를 기대해야 하나”라며 “알파고는 기계인데도 학습능력이 있는데, 저 치들은 인간인데도 학습능력이 없어 참패해도 배우는 게 있을까 의심”이라고 말했다.

이세돌 첫 승에 대해 알파고는 상대의 실력이나 자신의 실수를 학습하는 능력이 있는데 현재의 야권은 야권이 분열돼 오는 4월 13일 있을 제20대 총선에서 패배하고도 배우는 것이 없을 것 같다고 비판한 것.

한편 이세돌 첫 승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가 포기하고 절망했지만 오히려 이세돌 9단은 그 어려운 가운데 용기와 신념을 갖고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고 돌파해냈다”며 “결국 정말 중요한 건 잘 될 때 좀 더 잘 되는 게 아니라 어려울 때 얼마나 신념을 갖고 견디는가, 얼마나 굳건한 정신력을 갖고 원칙을 지키는가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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