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신에너지자동차의 올해 중국내 판매량이 전년대비 두배 증가해 7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먀오웨이(苗圩) 중국 국무원 공업정보화부장은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에서 신에너지자동차는 이미 성장기에 들어섰다"며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의 두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14일 전했다.
지난해 중국내 신에너지자동차 판매량은 38만대를 기록하며 전세계 최대시장으로 올라섰다. 먀오 부장은 "더욱 많은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국가정책 역시 신에너지차 발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중국내 신에너지자동차의 전망은 아주 좋다"고 말했다.
또한 먀오웨이는 "중국이 공업화를 건너뛰어 서비스업을 주도로 하는 발전단계에 들어가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중국이 제조강국으로 발돋움하려면 최소 30년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중국은 이미 '중국제조2025'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중국은 우선 제조업 제1강국으로 미국, 제2강국으로 일본, 독일을 설정하고, 스스로를 제3강국에 랭크시켰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를 통해 2025년까지 제2강국 수준의 대열에 들고, 이어 2035년까지는 제2강국 대열의 앞자리를 차지하고, 2045년까지는 세계 제1강국으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먀오 부장은 "전통 업계의 구조조정과 산업 업그레이드, 신형 산업의 핵심 경쟁력 육성을 통해 중국 제조업의 기초를 튼튼히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먀오부장은 구글이 중국시장에 재진입한데 대해 "공신부는 구글과 이와 관련해 소통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공신부가 구글에 특혜를 주지 않았다는 뜻이며, 중국내 규정에 따라 구글이 중국에 서버를 둘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