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도는 올해 재난현장 기반 시뮬레이션 훈련 강화와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을 통해 재난·사고로부터 도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도는 14일 도 안전관리위원회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도 안전관리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계획은 국가안전관리 집행계획 및 국민안전처 지침에 따라 1년 주기로 수립되는 계획으로, 도 안전관리위원회 심의·의결로 확정된다.
주요 재난 유형은 △풍수해, 대설 한파, 가뭄 등 자연재난 분야 11개 유형 △대형화재, 산불, 가축전염병 등 사회재난 분야 22개 유형 △어린이 놀이시설, 여름철 물놀이, 자살예방 등 안전관리 분야 18개 유형이다.
특히 올해에는 종전 44개 재난유형에 낙뢰, 산사태, 저수지 붕괴, 댐 붕괴, 감염병, 도청사, 농어업 작업사고 등 7개 유형이 신설 추가됐다.
도는 재난유형별 피해현황과 원인분석을 통해 피해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제도 개선 및 예산 투자가 뒷받침된 실질적인 재난대응 대책이 되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제도 개선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는 △도민 안전의식·역량 향상 △재난·안전관리 역량 강화 △완벽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운영 △시설물 사전예방 점검 및 안전기반 구축 등이다.
특히 도는 안전점검을 통한 안전문화운동 전개와 복합상황 재난대응훈련 등 재난현장 기반 시뮬레이션 훈련 강화와 함께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재난 예·경보 및 종합관제 시스템 강화, 취약시기별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의 실효성을 뒷받침할 재정투자 계획은 자연재난 3164억원, 사회재난 1089억원, 안전관리 1712억원 등 총 5965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도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 위험성 상존과 도시화·세계화 등으로 재난이 점차 대형화·복합화 되고 있으며 새로운 유형의 재난발생도 늘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와 관리를 통해 ‘안전한 충남, 행복한 도민’이라는 안전관리계획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