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하이트진로)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2승 고지에 다가섰다.
김하늘은 12일 일본 고치현 도사CC(파72·길이6217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 둘째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일본의 와타나베 아야카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인 끝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가 됐다.
지난해 일본으로 진출한 김하늘은 지난 9월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클래식에서 JLPGA투어 첫 승을 올린 이후 약 6개월만에 투어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러진다.
지난해 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혼마)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69·69)로 단독 3위에 자리잡았다. 선두 김하늘과는 첫날 4타 간격에서 3타차로 좁혀졌다.
김하늘 이보미 와타나베는 13일 오전 9시30분 챔피언조로 마지막 라운드를 벌인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테레사 루(대만)는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9위다. 선두와는 7타차다.
정재은(비씨카드) 강수연 전미정(진로재팬)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3위다.
지난해 챔피언 이지희는 합계 8오버파 152타(77·75)로 커트 탈락했다. 2라운드 후 합계 3오버파 147타 이내에 든 51명이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맨 마지막조로 플레이한 김하늘, 이보미, 스즈키 아이(일본)는 모두 짧은 스커트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안선주(요넥스)와 신지애는 이 대회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