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9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중계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내 한무리어린이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중계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에 대해 공원내 건축물은 청소년 문화시설에 한해 입지하는 내용으로 '조건부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본 대상지는 한천중학교와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공원으로 주택가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어린이공원으로 이용되기보다는 일부 청소년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주민들의 민원대상이 됐다. 또 공원 노후화와 열악한 주변 환경으로 인해 공원으로서 제기능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게 실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무리어린이공원은 건축물 입지가 가능한 문화공원으로 변경된다. 문화시설은 연면적 784.8㎡, 용적률 39.96%로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내 2층 규모로 신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