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생산량이 급감한 새조개 어장 복원을 위해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종묘 발생장을 원산도 해역에 설치한다.
이에 따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어장복원은 지난 1월 27일 해양수산부가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지역에 대한 어업인 소득증대 방안 중 하나로 새조개 어장 복원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새조개 어장복원사업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에 시는 고부가가치 품종인 새조개 양식 복원을 위해 올해 2월 해양수산부에 새조개 생산량 증대방안을 수립해 건의했으며, 유류피해지역 지원 사업에 선정돼 1억 5000만 원을 확보하고 새조개 종묘 발생장을 원산도 해역에 설치하는 것이다.
또 새조개 양식의 가장 큰 어려움이 인공생산 종묘의 공급이라는 점에 착안해,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본부에서 지난해 건립한 종묘배양장을 활용한 인공종묘 생산을 검토 중에 있으며, 활용이 가능할 경우 다시 한 번 새조개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양식 품종에 대한 생산증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관광 자원으로써 연계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