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명품 교육도시 군산시의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군산시가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16학년도 대학입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서울소재 및 주요대학 합격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2016년 대학입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요인으로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은 군산시가 지난 2008년부터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을 통해 펼쳐온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손꼽고 있다.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은 과거 군산의 교육환경이 침체되어가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우수중학생이 군산을 떠나는 것에 있다고 보고 이를 해결하고자 ‘학습동기부여를 위한 멘토링캠프 운영’, ‘우수 중학생 장학급 지원사업’ 등을 펼쳐 왔다.
그 결과 우수중학생의 관외 유출은 꾸준히 감소해 2014년 50명에 이르던 유출 학생이 최근 2년간 50%가량 감소한 25명 수준을 기록했다.(2014년 49명, 2015년 26명, 2016년 27명)
또한, 타지역 우수고 진학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124명, 2015년 103명, 2016년 89명으로 점차 감소추세에 있다.
이는 곧바로 2016년 고입시험에서 군산지역의 합격 커트라인 점수가 인근 전주와 익산에 비해 가장 높게 나와 그 효과를 여실히 입증했다.
이와 아울러 재단의 핵심사업인 ‘군산 글로벌리더 아카데미’를 통해 ‘맞춤형 진학지도’, ‘입시설명회’ ‘논술특강’ 등 전국 최고수준의 강사들을 통한 프로그램 진행과 강의로 학생들의 실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문동신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이사장은 “올해 입시에서 우리 학생들이 서울소재 및 주요대학에 많이 합격했다”면서 이는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학교 및 교육청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그리고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문동신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마음껏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