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서비스산업의 영세성, 산업 간 융합 미흡, 연구개발 부족 등으로 인해 서비스산업의 성장여건이 미흡한 것으로 보고 제도 개선, 산업 인프라 확충 및 정책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지역 서비스산업의 성장역량을 확충할 계획이다.
지역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4대분야로 △서비스산업 지원제도 개선 △서비스산업 동남권 중추기능 강화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신시장 창출 △서비스산업 특화지역 육성으로 정하고 12대 실천과제를 우선 선정해 추진한다.
먼저, ‘서비스산업 지원제도 개선’을 위해 자금·판매·연구개발·투자·기술지원 분야 등 기존 산업정책에 있어 제조업과 차별화되고 서비스산업의 특성이 배제된 서비스산업 지원정책을 시·업계·전문가로 구성된 '서비스산업 지원제도 개선 TF'를 통해 다음 달까지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신시장 창출’을 위해 제조-서비스기업 간 협업을 통한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지식서비스기업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을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하고, 지역의 특화산업인 디지털콘텐츠와 연계해 제조·서비스업 간 융합을 통한 영상콘텐츠 산업 육성 등을 위해 ‘3D프린팅 지역특화 종합지원센터’를 오는 7월 센텀시티 내에 개소할 계획이다.
서비스산업은 업종별로 다양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특성에 맞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공간적 집적도가 높은 비즈니스서비스산업의 업종별 특화지역(중구-광고, 부산진구-회계·세무, 해운대구-엔지니어링, 금정구-연구개발, 연제구-법무 등)을 중심으로 클러스터의 형성·발전을 촉진하여 비스니스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맞춤형 고용지원, 인력양성, 혁신 네트워크 구축, 특화지역 브랜드화 등 차별적인 정책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심지역 내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지역 서비스산업의 고도화와 특성화가 전제되어야 하며, 앞으로도 업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서비스산업 발전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실행해 지역경제를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