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청약시장 꽁꽁' 총 청약자 4만2395명·평균 경쟁률 6.09대 1…전년보다 주춤

2016-03-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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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청약자수 추이. 그래프=리얼투데이 제공

▲2월 지역별 평균 청약경쟁률 그래프. 자료=리얼투데이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지난 2월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의 청약결과는 여전히 비수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청약자 수도 줄고 청약경쟁률도 전년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9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 뛰어든 총 청약자수는 4만2395명, 1순위 청약자수는 3만8871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총 청약자수는 5만1980명, 1순위 청약자수 4만6737명과 비교하면 총 청약자수는 18% 줄고, 1순위 청약자수는 17%가량 줄어든 수치다. 전월 총 청약자수 5만4886명, 1순위 청약자수 5만2514명과 비교해도 총 청약자수는 약 23%, 1순위 청약자수는 26% 가량 감소했다.

또 2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6.09대 1,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5.5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전체 평균 8.07대 1, 1순위 평균 7.26대 1 및 전월 전체 평균 8.91대 1, 1순위 평균 8.53대 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22.40대 1 △부산 13.66대 1 △울산 10.63대 1 △경남 9.49대 1 △경북 3.89대 1 △경기 2.26대 1 △전북 1.24대 1 △충남 0.88대 1 서울 0.48대 1을 기록했다.

개별단지별 청약결과를 살펴보면, 2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서 분양한 온천장역동원로얄듀크로 평균 35.92대 1로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2월 지역별·단지별 청약결과를 종합하면 부산과 대구, 울산의 청약결과가 높았다. 이들 지역은 지난 1월에도 지역 및 개별단지의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곳으로 전체 시장의 분위기와는 무관하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서울의 경우 지난 1월에는 지역별 청약경쟁률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한 반면 2월은 가장 낮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2월 서울에서는 유일한 신규 분양단지였던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이 총 259가구 모집에 167가구가 미달됨에 따라 지역 전체 경쟁률 역시 낮아진 결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2월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의 청약결과가 예년보다 줄어든 데에는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규제강화가 본격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기존 주택시장의 침체가 분양시장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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