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자전거가 고장 나도 수리가 번거로워 방치해둔 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식과 고정식 정비소가 성남지역에 마련된다.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오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35곳 동 주민센터와 9곳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는 이동식 자전거 정비소를 운영한다.
자전거 바퀴 펑크 수리나 제동장치·체인·변속기 상태 확인과 교정, 기름칠 등 안전 운행에 관한 점검은 무상으로 이뤄진다.
1,000원 이상의 자전거 부품 비용은 이용자 부담이다. 공임 없이 도매가격으로 원가 수리해 준다.
분당구 야탑동 만나교회 뒤 탄천 공터에는 앞선 2일부터 자전거 정비소를 고정 설치해 놔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고정식은 오는 6월 30일까지 월~토요일(일요일, 공휴일 제외) 오전 10시~오후 5시에 문을 연다.
이동·고정식 자전거 정비소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자전거를 타는 사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오는 7월부터 수리받을 자전거가 10대 이상인 지역 내 사업장의 단체 정비 신청도 받아 이동식 자전거 정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전거 정비소는 매년 인기리에 운영돼 성남시는 지난해 5775대의 자전거를 점검·수리했다.
한편 시는 매년 성남시민 자전거 보험에 가입해 필요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