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부민병원(병원장 서승석)은 7일부터 보호자 없는 병동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기존 66병상에서 총 3개 병동, 166병상 규모로 확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고 환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로서, 최근 포괄간호서비스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간호인력 배치수준, 병동 환경개선, 병동운영 지침의 구비 등 병원의 특성과 사업수행능력을 평가해 정부에서 지정한다.
부산부민병원 김정희 간호이사는 “부산부민병원은 작년 9월부터 이 제도를 실시한 결과 실제 환자만족과 욕창 및 낙상관리 등 환자안전에 좋은 결과를 보였다”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다인실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환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부산부민병원은 2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았으며, 환자안전과 감염예방에 대한 우수한 평가로 2주기 의료기관 인증획득까지 받았다. 이번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24시간 팀간호체계를 실시하여 입원생활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전망이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인력채용 및 시설투자 등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지만, 관절·척추치료의 특성상 고령환자가 많아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부민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에게 분명 도움이 된다”며 “부민병원은 부산병원 외에도 서울, 해운대병원 등에도 확대 및 신설을 준비하여 경쟁력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