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은 8일 서울 민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의 일본에 대한 지적은 25년간 유엔 인권기구가 일본에 내린 가장 강력한 권고"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기남 민변 국제연대위 변호사는 "일본 정부가 국제인권법상의 의무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과거 사실까지도 왜곡하고 있다"며 "일본은 제대로 된 자세로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는 "일본의 역사 지우기를 막기 위해 위안부 할머니들이 15일간 미국 워싱턴DC, 뉴욕의 대학 등을 방문해 한일 위안부 합의의 부당성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상희 민변 과거사청산위 변호사는 "헌법재판소가 '위안부 배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어 위헌'이라고 했지만 정부 한일 합의로 해결을 포기한 상태"라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