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무원노조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차량 지원을 받아 8일 오전 9시부터 시청 주차장에서 헌혈운동을 벌였다.
현재 대구·경북의 혈액재고 상황이 최악을 나타내고 있어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구의 혈액사정은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었으나 메르스로 인한 수술연기, 학생방학 등으로 인한 겨울철 혈액 부족으로 상황이 악화된 것이다.
최근 대구·경북 혈액 재고가 1일 미만인 0.75일 분으로 ‘심각’ 단계까지 떨어져 혈액수급에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대구공무원노조 김도형 위원장은 “이번만큼은 조합원은 물론이고 공무원 모두가 동참해 대구시의 저력을 보여줄 것”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