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독자와 저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인문교양 팟캐스트가 떴다.
휴머니스트 출판그룹(대표 김학원, 이하 휴머니스트)은 청취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문교양 팟캐스트 '저자와 함께하는 독자적인 책수다'(이하 독자적인 책수다)를 시작한다.
매주 1회 방송될 '독자적인 책수다'는 인문·역사·철학·문학·예술·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저자를 초대해 한 권의 책을 6~7회 이상의 에피소드로 깊게 읽어 나간다. 방송에서 다룰 책은 청소년에서 일반 성인까지 폭넓은 층에서 공감할 수 있는 지식교양 도서 위주로 편성하며, 책에 미처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독자와 함께 나눌 예정이다.
팟캐스트 진행자로 나선 김학원 대표는 "1000명 이상의 저자와 책을 펴낸 경험으로 독자와 저자 사이의 경계를 허물겠다"며 "한 권의 책으로 7시간 이상 방송하고, 전국의 독서모임과 함께 소통하는 등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독자 참여 방송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첫 방송된 '독자적인 책수다'에서는 지난해 시 열풍을 몰고 온 주역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다뤘다. 이 책의 저자인 정재찬 한양대 교수와 싱어송라이터 요조가 초대손님으로 참여해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생동감 있는 방송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