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는 지난 2007년 유엔개발계획(UNDP) 친선대사로 세계 빈곤 퇴치를 위한 국제 활동을 한 바 있다.
당시 샤라포바는 UNDP 대사로 임명된 직후 "체르노빌 사고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면서 체르노빌 원전사고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던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지역 사회 지원프로그램에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한편 샤라포바는 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면서 "모든 건 나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또 샤라포바는 검출된 약물 '멜도니움'에 대해 "2006년부터 부정맥과 당뇨병 때문에 이 약을 복용해왔지만, 올해 금지약물 명단에 추가된 걸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멜도니움은 선수들의 내구 성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능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세계반도핑기구(WADA) 발행 금지 약물 목록에 추가됐다.